부동 소수점의 등장 배경 부동 소수점(floating point)는 원어 그대로 둥둥 떠다니는 소수점수를 의미한다. 이는 컴퓨터가 2진수밖에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것이다. 사람은 직관적으로 무한한 수를 제외한 어느 소수점의 수도 인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사람은 십진수 0.1을 있는 그대로 0.1로 인식하고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컴퓨터는 2진수만을 인식하므로 2진수를 통해서 간신히(?) 십진수 0.1을 표현할 수 있다. 즉, 1/2, 1/4, 1/8, 1/16, ... 등의 2진수 조합으로 0.1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아주 작은 소수들을 무한에 가까울 정도로 합쳐 0.1에 거의 근접한 수(이진 무한 소수점수)를 만들 수 있겠다만 문제는 컴퓨터의 저장 공간은 유한하다는 것이다. 즉, 컴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