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perience/2023's Experience

SSAFY 9기 Java 웹 코딩 과정(전공) 1학기 회고

ikjo 2023. 7. 9. 03:28
Index

1. SSAFY 9기 Java 웹 코딩 과정(전공, 서울 캠퍼스) 1학기를 마치며...

2. Why SSAFY?

3. SSAFY? 뭘 배우는 곳인데?

4. SSAFY 를 통해 얻어갈 수 있었던 점

5. SSAFY, 좋았던 점

6. SSAFY, 아쉬웠던 점

7. SSAFY 에 대한 허심탄회한 회포

8. SSAFY 1학기 회고를 마무리하면서...

9. (번외) SSAFY 입과 시 고려 사항 : 통학 vs 자취

 

SSAFY 9기 Java 웹 코딩 과정(전공, 서울 캠퍼스) 1학기를 마치며...

2023년의 첫 회고 글은 약 6개월간 (계절학기 포함) 진행되었던 SSAFY 9기 Java 웹 코딩 과정(전공, 서울 캠퍼스) 1학기간의 경험에 대해 다루고자 한다. ✨ SSAFY 에 입과한다고 2022년 12월경 부랴부랴 역삼동에 자취방을 구하던 시절이 엊그제 같은데, 정말 쏜살같이 시간이 흘러 1학기가 모두 지나갔다. 👀 사실, 1학기를 마친 직후 회고 글을 작성하려고 했었으나 프로젝트, 면접 준비 등으로 인해 시간이 여의치 않아 다소 늦게 작성하게 되었다. 💦

 

작년 7월에 작성했었던 코드스쿼드 2022 마스터즈 코스 회고에 대한 글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검색되었고 많은 피드백을 받았었던 만큼 이러한 부트캠프 회고 글을 작성하는 것에 대해 부담감도 느껴진다. 따라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하긴 하지만, 나만의 개인적인 느낀점도 어느 정도 포함되기에,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도 단지 참고용 정도로만 봐주셨으면 한다. 🙏

 

2021년 당시 내가 개발자가 되기로 마음을 먹었을 때, 주변에 아무런 IT 종사자도 없는데다가 어디에서 IT 정보들을 참고할 수 있는지 조차도 몰랐기에, 학습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유튜브나 각종 기술 블로그로부터 부트캠프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내가 원하는 부트캠프에 지원할 수도 있었다.

 

작년에 작성했었던 코드스쿼드 2022 마스터즈 코스 회고 글과 이번 회고 글은 개인적으로 나의 경험을 되돌아 보기 위함이 주 목적이지만, 내가 많은 도움을 얻었듯이 나 역시 이제 막 개발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SSAFY 를 선택할지 말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함이기도 하다. 참고로, SSAFY 에서는 SSAFY 홍보를 목적으로 SSAFYcial 이라는 기자단을 운영하는데, 나는 SSAFYcial 이 아니며, 원래 이러한 회고 글을 종종 쓰는 평범한 사람이다. 👀

 

 

Why SSAFY?

나는 2022년 1월부터 6월까지 코드스쿼드에서 진행하는 마스터즈 코스를 수료하고, 이후 6개월간 독학의 여정을 거친 다음 SSAFY 9기 Java 웹 코딩 과정 전공자반에 입과하게 되었다. 이때, 이러한 결정에 대해 의아한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이전에 부트캠프를 했는데, 왜 또 부트캠프를 하는거지?" 실제로 몇몇 사람들로부터 이러한 뉘앙스의 질문을 받았던 적이 있는데, 내가 SSAFY 에 지원한 이유를 간단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나는 실질적으로 비전공에 속하긴 하지만, 전기전자제어공학을 전공했기에 전공자반으로 신청할 수 있었다.

 

 

위와 같이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대표적인 이유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내가 작년도에 경험한 코드스쿼드의 마스터즈 코스 회고는 아래 글을 참고해볼 수 있다.

 

 

코드스쿼드 2022 마스터즈 코스(Java 웹 백엔드) 회고

Index 1. 2022 마스터즈 코스(Java 웹 백엔드)를 마치며... 2. 마스터즈 코스? 뭘 배우는 곳인데? 2-1. CS(Computer Science) 10 과정 2-2. 웹 백엔드 과정 2-3. 팀 프로젝트 과정 3. 마스터즈 코스, 과정 외로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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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리즘에 대한 욕심

내가 SSAFY 에 지원한 가장 큰 이유는 "알고리즘을 잘하고 싶어서"였다. 나의 경우 대체적으로 구현 위주의 코딩테스트는 합격할 수 있었지만, 최적화를 요구하는 코딩테스트는 번번이 떨어지곤했다. 나름대로 완벽주의자(?)였던 나는 취업도 취업이지만, 알고리즘 역량을 보다 길러 어떤 알고리즘 코딩테스트에 응시해도 모두 합격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고 싶다는 막연한 욕심이 있었다.

 

SSAFY 이전의 나는 1년간 알고리즘 스터디를 통해 일주일에 2개의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과 마스터즈 코스 수료 이후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머스 및 백준 알고리즘 문제를 푸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던 중 SSAFY 에 대해 알게되었고 SSAFY 가 알고리즘에 특화된 교육이라는 것을 듣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웹 기초를 보다 탄탄히 하고싶다는 욕심

2022년에 수료했던 마스터즈 코스는 문제 해결 중심의 과정으로서 굉장히 야생적인 환경의 부트캠프였다. 거의 처음 웹 개발을 접하던 나에게는 Spring boot, JPA, Redis, AWS 등 모든 것들이 처음이었던데다가 굉장히 기본적인 Java, Web 기초에 대한 이해마저도 매우 부족한 실정이었다.

 

당시 나는 문제 해결 자체에만 집중했었던 터라 "왜 이 기술을 사용해야하는지?", "이 기술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이해없이 기능 구현에만 급급했었고 기초를 학습하는 시간이 많이 부족했었다. 그리하여 수료 이후 나는 당장의 취업보다도 Java, CS, 알고리즘, Web 등의 기초 학습에 충실하고자 했다. 그러던 와중에 SSAFY 를 발견했고, SSAFY 의 경우 1학기간 알고리즘과 Web 기초를 중점적으로 다루기에 내게 적합하리라 생각했다.

 

컴퓨터공학 전공자들과 함께 학습하는 것에 대한 관심

내가 SSAFY 에 지원하게 된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전공자반으로 신청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나는 전기전자제어공학과를 전공했기에 전공자반으로 신청할 수 있었다. 잘난 것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부트캠프를 한 번 경험했었던 입장으로서 비전공자반에서 학습하기에는 내가 배울 수 있는 점이 적지 않을까 싶었다. 전공자반의 경우 4년제 컴퓨터공학을 졸업(예정)한 사람들로서 CS 기초도 탄탄하고 대부분 개인 프로젝트나 졸업 작품으로 프로젝트 경험이 있으리라 생각했으며, 이들과 함께 학습한다면 배울 수 있는 점이 많으리라 기대하여 SSAFY 에 지원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SSAFY? 뭘 배우는 곳인데?

그렇다면 이번엔 SSAFY 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 간단하게나마 소개하고자 한다. 아울러, 본 회고는 내가 경험했었던 Java 전공자반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이며, 1학기에 대한 회고 글이므로 당연히 2학기에 대한 소개는 별도로 하지않는다. 참고로 여기에 나타낸 내용 외로 더 궁금한 것이 있다면 SSAFY 에서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 기자단 '싸피셜(SSAFYcial)'의 글이나 영상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알 수 있다. (참고로 나는 싸피셜이 아니며, 싸피셜의 글은 구글 같은 곳에 SSAFYcial 을 검색하면 나타난다고 한다... 👀)

 

알고리즘에 진심인 SSAFY

내가 기대했었던 것 이상으로 SSAFY 는 알고리즘에 진심인 교육 과정이었다. SSAFY 에서는 다양한 알고리즘 이론들을 배울 수 있고, 다양한 알고리즘 문제들을 풀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SSAFY 정규 과정의 상당 부분 역시 알고리즘 역량을 기르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교육생들 역시 대부분 알고리즘 역량이 뛰어나신 (특히, 전공자반) 분이 상당히 많았다. 이때, 교육생들과 함께 별도로 알고리즘 스터디를 운영함으로써 서로의 문제 풀이 방식을 공유하고 자극받으며 알고리즘 학습에 더욱 몰입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SSAFY 에서는 별도의 알고리즘 특강이라든가, 삼성 SW 역량테스트 모의 or 실전 시험을 치를 수 있는 기회도 많기에 알고리즘에 욕심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참고로 SSAFY 1학기 수료 조건으로 SSAFY 에서 요구하는 수준이 있는데, 이를 넘기지 못하면 수료를 못할수도 있다고 한다. 👀

 

웹 기초부터 차근차근

Java 전공자반을 기준으로 알고리즘 외 커리큘럼의 주요 내용은 Java, MySQL, Spring, MyBatis, HTML, CSS, JavaScript, Vue.js 등 웹 기초에 대한 것이다. SSAFY 의 경우 대부분의 커리큘럼이 강의 형태로 진행되는데, 각 반별 담당 강사님의 재량에 따라 별도의 실습 과정도 거친다.

 

아울러,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시험을 치르고, (난이도는 체감상 그리 높지 않았다.) 별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해당 기술들을 차례차례 배워나감에 따라 프로젝트를 점진적으로 발전시켜나간다. 최종적으로는 배운 내용들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SAFY 를 통해 얻어갈 수 있었던 점

SSAFY 에 대한 소개는 짧게 하고, 이제 내가 지난 6개월간 SSAFY 를 통해 얻어갈 수 있었던 점에 대해 되돌아보고자 한다. 이는 내가 SSAFY 에 입과하기 전 보다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초점을 맞춘다. 🔎 

 

알고리즘 역량 Upgrade

앞서 SSAFY 는 알고리즘에 굉장히 특화된 교육이라고 언급했었는데, SSAFY 에서 알고리즘 이론을 익히고, 다양한 알고리즘 문제들을 풀어보며 이전보다 알고리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특히, 내가 가장 자신있는 부분은 구현, 백트래킹, BFS/DFS 인데, SSAFY 이전의 나는 백준 기준으로 골드 5 ~ 4 정도의 문제를 풀었던 반면, SSAFY 이후로는 골드 1 문제도 풀어낼 수 있었다. 다만, 다이나믹 프로그래밍 등 최적화를 요하는 알고리즘은 (사실상 가장 중요한..💦) 여전히 내게 숙제로 남아 있다. 💦

 

부수적으로는 SSAFY 과정 중 꾸준한 문제 풀이로 백준 플래티넘 5 티어를 달 수도 있었다. (물론, 백준 티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 중요한 것은 실전 코딩테스트..!!)

 

 

물론, 아직도 나는 모든 코딩테스트에 자신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이렇게 쌓은 알고리즘 역량으로 실제 웹 개발을 할 때 "어떻게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을까?" 등 사고의 범위를 넓힐 수 있었던 것이 큰 수확이었다고 생각한다.

 

웹 기술에 대한 이해도 Upgrade

SSAFY 의 웹 기초 커리큘럼을 통해 기존에 내가 웹 기술에 대해 어설프게 알고있었던 부분을 재점검하고 미처 생각치도 못했던 부분을 보충할 수 있었던 것도 큰 수확이었다. 

 

사실, Java 의 경우 SSAFY 에 오기 전 15주차 Java 스터디를 통해 기초를 다지고 갔기에, 커리큘럼 상의 내용 중 대부분은 이미 알고있는 내용이긴 했지만, Call By Value 특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논리적 에러 상황, 정적 바인딩 및 동적 바인딩 간 차이점 등 미흡했던 지식들을 보충할 수 있었다.

 

그리고 커리큘럼 상 Servlet 과 JSP 를 다루는 부분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이걸 굳이 배워야 하나?"라는 생각이 있었지만, 막상 HttpServlet 을 상속받아 서버를 구현하는 것에서 시작해서 Spring 프레임워크를 적용하여 서버를 구현하는 것까지 백엔드 개발의 변천사를 직접 경험해보면서 현재 많은 개발자들이 사용하고있는 Spring 이 기존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고 서버 개발자를 대신하여 어떤 부분을 어떤 원리로 추상화해주는지를 체득할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경험이었다.

 

프론트엔드 기술 경험

SSAFY 커리큘럼 상에는 백엔드 뿐만 아니라 프론트엔드 기술을 다루는데, 나는 현재 백엔드 개발자를 희망하고있었기에, 마찬가지로 "이걸 굳이 배워야 하나?"라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프론트엔드 기술을 배울 수 있었던 것은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

 

SSAFY 커리큘럼에서는 SPA(Single Page Application) 프레임워크로서 Vue 를 다루는데, 개인적으로 Vue 는 프론트엔드 기술을 어려워하는 백엔드 개발자에게도 매우 유용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흔히 많이 비교되고있는 React 에 대한 개발 경험은 없어 비교하긴 힘들지만, Vue 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프론트엔드 개발을 간단하고 쉽게 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SSAFY 에서 최종 파이널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으로 Vue 를 활용한 프론트엔드 개발을 주도했었는데, "생산성이 매우 좋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나는 이왕 하는 거 제대로 하고싶다는 마음에 인프런에서 "캡틴판교"님의 Vue 강의를 수강하여 프로젝트에 적용해보기도 했다.

 

이전에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협업하면서 "소통의 어려움"을 많이 느끼곤 했는데, 이에 대한 원인은 대부분 내가 프론트엔드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SSAFY 에서 router, status library, axios 등 프론트엔드 기술을 다루어보면서 프론트엔드 개발의 상황을 이해할 수 있었다. 특히, 이전에 프론트엔드와 합을 맞추기 어려웠던 인증/인가 부분에 대해서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를 일괄적으로 개발해보면서 각 파트의 역할에 대해 명확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경험은 추후 프론트엔드 개발자와 협업하는데 있어 큰 자산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외에도, 카카오맵 지도 API 를 활용하여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해보는 경험도 굉장히 재밌고 유익했었던 경험이었다. 특히, 카카오맵 지도 API 의 경우 문서화가 상당히 잘 되어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유익했었던 파이널 프로젝트 경험

내가 SSAFY 1학기 중 얻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경험은 1학기 과정의 마지막 한 달가량 진행됐었던 파이널 프로젝트 경험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기획부터 배포까지 모두 일괄적으로 진행했는데, 작년 코드스쿼드에서 진행했었던 프로젝트와 달리 내가 원하는 서비스를 직접 기획했기에 더욱 몰입해서 진행었고, 기술적 완성도를 보다 높일 수 있었던 프로젝트이기도 했다.

 

서비스 기획은 팀원과 함께 문제를 정의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했으며,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화면 프로토타입 설계와 이벤트 스토밍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도메인 모델을 도출한 후 데이터베이스 테이블을 설계했다. 기획 내용이 당장 나를 포함한 다른 사람에게 편익을 줄 수 있고 기존 서비스들과 차별화도 됐다는 점에서 보다 개발에 몰입할 수 있었다.

 

특히, 내가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부분은 인증/인가에 대한 부분이었다. Spring Security 을 활용하여 OAuth2.0 및 JWT 인증/인가 기능을 구현했는데, 토큰 탈취 시 피해 파급을 최소화하는 전략과 토큰의 안전한 저장 및 교환 전략을 수립하는 등 사용자 정보 보안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이언트 단에서는 axios retry 기법을 적용하여 UX 를 개선시키고 서버 단에서는 redis 를 활용하여 성능을 최적화시켰다.

 

앞서, "프론트엔드 기술 경험"과 일맥상통한 부분이기도 한데, 해당 프로젝트에서 Vue 프레임워크 기반의 프론트엔드 개발도 값진 경험이었다. 이외에도 AWS Route53 을 통한 도메인 등록과 ALB 를 통한 HTTPS 적용, Github Actions 및 Docker 기반 프론트/백엔드 CI/CD 최적화, 카카오맵 API 를 통해 지도를 클릭할 경우 서버로부터 데이터를 받아 지도상에 표기해주는 기능 구현, 공간 인덱스를 활용하여 여행지 정보 조회 쿼리를 최적화해본 것도 값진 경험이었다.

 

 

SSAFY, 좋았던 점

앞서 다소 무거운 주제인 SSAFY 에서 학업적으로 얻어갈 수 있었던 점을 되돌아 보았다면, 이번에는 SSAFY 일상 속에서 얻을 수 있는 소소한 재미(?)에 대해 되돌아 보고자 한다. ✨ 참고로 아래 언급된 것은 내게 인상적이었던 것들만 기록한 것이니 이외에도 더 있을 수 있다.

 

100만원의 교육지원금 💸

SSAFY 의 최대 이점은 아마 매달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을 지원해주는 점이 아닐까 싶다. 대부분의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아마도 금전적인 여건 때문에 학업에만 몰입하는 것이 상당한 부담이리라 생각한다. 이때, 이러한 100만원의 교육지원금은 취업준비생의 부담을 상당히 덜어줄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다만, 나의 경우 집이 멀티캠퍼스(서울) 보다 다소 멀기에,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통학보다는 근처에 자취방을 구하느라 매달 받는 돈 이상으로 돈이 나가긴 했다. 😅 (SSAFY 에 지원하는 사람은 이러한 부분도 고려하시길... 아래에서 얘기하겠지만 )

 

밥이 매우 맛있다..! 🍚

SSAFY 는 놀랍게도 점심밥을 제공해준다. ✨ 심지어 CJ 프레쉬웨이에서 식당을 운영하기에 반찬도 풍족하다..!! (이전에 내가 다녔던 공기업 사내 식당 보다 더 잘 나온다...👀) 무상 교육인데다가 교육지원금도 주는데, 점심밥도 제공해준다니 놀랍긴 했다. 한식과 일품 중 선택해 먹을 수도 있다. 다만, 상당히 고칼로리이기에 다이어트를 해야하는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도 있다. ❌

 

나는 사진을 잘 못 찍는다...💦

 

소소한 기념품 증정 🎁

SSAFY 에 입과하면 꽤나 소소한 기념품을 증정해준다..! ✨ 비록 교육생의 신분(?)이어도 이러한 기념품을 받으면 자존감이 올라간다. 🤣 개인적으로 나는 기념품 퀄리티도 단순히 허례의식용이 아니라 상당히 괜찮은 수준이었다고 생각한다. 👍 참고로 기념품은 아니지만, SSAFY 에서는 상당히 자주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여, 소소한 기프티콘을 많이 얻어갈 수 있다. 나의 경우 다른 사람들처럼 열심히 이벤트에 참여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략 8 ~ 9만원 가량의 기프티콘은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취업 컨설팅 👩‍🏫

SSAFY 에서는 반별로 취업 컨설턴트가 배정되어 자기소개서, 면접 등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또한, 다양한 취업 강의도 진행된다. 누군가(혹은 많은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서비스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지만, 나는 취업 컨설팅을 받는 것을 선호하지 않아 이러한 지원 서비스를 내가 나서서 이용해보진 않았다. 👀

 

오프라인의 묘미, 기술적 대화가 달다! 🍯

SSAFY 는 코로나 19 이슈로 인해 한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가, 9기 부터는 오프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다고 한다. 내가 작년 코드스쿼드 '마스터즈 코스'를 따라가던 당시에는 온라인으로 교육이 진행되었는데, 온라인의 단점은 확실히 회의 시 소통이 어렵다는 점이다. 당시에 나는 출퇴근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이 좋다고 생각했었으나, 이번 SSAFY 에서 오프라인을 겪어보니 소통의 원활함을 강하게 느껴 오프라인에 대한 인식도가 많이 개선되었다. 무엇보다 교육생들과 알고리즘과 웹 기술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들이 달게 느껴졌다. 🍯

 

SSAFY 특별전형 🔎

은근히 SSAFY 교육생을 우대해주는 기업들이 많다. (서류 가점 or 면제 등) 따라서, SSAFY 커리큘럼을 따라가면서 취업을 병행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아울러, SSAFY 교육생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도 자주 개최되기에, 취업 정보를 얻는데에도 용이하다.

 

 

SSAFY, 아쉬웠던 점

이번에는 SSAFY (9기 Java 전공반 서울 캠퍼스 기준) 에 대해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들을 되돌아 보고자 한다. 🥁 내가 아래에서 언급하는 것들은 누군가에게는 아쉬운 점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부분이니 참고용으로만 보면 된다.

 

개발 환경/기술이 다소 올드하다 👴

일단 Java 기본 개발 환경이 이클립스이다. 아마 나를 포함하여 Java 를 주언어로 하는 개발자라면 대다수 인텔리제이를 선호하리라 생각한다. 다만, 교육생이 선택적으로 인텔리제이를 사용할 수 있어, 나의 경우 SSAFY 측에서 이클립스로 진행한다고 한들 인텔리제이를 주력으로 사용했다. (다만, 규정상 이클립스를 써야만 되는 경우도 있다.)

 

(모두가 예상할 수 있겠지만, SSAFY 의 개발 환경은 당연히 윈도우다. 💫 SAMSUNG 이닌까 Mac 일 수가 없다.)

 

또한, MyBatis 까지만 다루고 JPA 는 다루지 않는다. MyBatis 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기업들도 많겠지만, 요즘 대다수의 서비스 기업들에선 JPA 를 많이 사용한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커리큘럼이 상당히 빡빡하기 때문에 아울러 웹 기초를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JPA 를 다루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된다.

 

교육생이 많아 대기가 길다 😂

SSAFY 는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교육뿐만 아니라 지원금과 취업 지원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준다. 그래서 SSAFY 는 공익적인 차원에서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지원을 해주기 위해 노력하리라 생각한다. 그리하여 한 건물(서울 멀티캠퍼스) 내 사람이 많다. 🤣 이에, 식당에서 대기 줄이 길어질 수 있으며, 입퇴실 시 엘리베이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다만, 반별로 식사 시간을 나누어 대기 줄을 분산 시키고 있으며, 입퇴실 시에는 계단을 이용하는 선택지가 있다. 👀

 

관심없는 것에도 참여해야 함 😥

SSAFY 는 고용노동부와 연계하여 교육지원금을 지원해주는 만큼 보다 엄격한 규정이 존재하는 것 같다. 따라서, SSAFY 의 커리큘럼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용납되지 않는다. 나 같은 경우 이미 알고있는 내용을 다루는 강의나 관심없는 주제의 강의를 듣고싶지 않았다. 또한, 내가 관심없는 주제의 과제를 수행하고 싶지 않았고 관심없는 행사를 참여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의무적으로 참여해야하기에 내 입장에서는 자율적인 학습에 제약이 있었으며,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게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물론, SSAFY 의 규칙이 있으니 내가 SSAFY 교육생으로 계속 있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이를 따르는 것이 맞지만, (얻는 것도 있었기에) 그래도 한편으로는 아쉬운 마음도 컸다.

 

별도의 코드 리뷰가 없다 🤣

나는 작년 코드스쿼드 '마스터즈 코스'를 경험하면서 코드 리뷰의 중요성을 정말 많이 느꼈다. 코드 리뷰는 마치 우물안에 있는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과도 같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SSAFY 에서는 과제 실습이나 프로젝트를 수행한 코드 결과에 대해 별다른 코드 리뷰가 없다. 다만, 교육생들끼리 서로 코드 리뷰를 해주는 선택지도 있지만, 내가 원하는 것은 경험있는 실무자 분들께서 해주는 코드 리뷰이다. 물론, 많은 교육생들의 코드를 하나하나 리뷰해주는 일도 꽤나 품(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기에, SSAFY 여건상 지원이 어려운 부분이라 생각도 들지만, 코드 리뷰의 중요성을 알기에 아쉬운 마음도 있었다.

 

 

SSAFY 에 대한 허심탄회한 회포

지금까지 내가 SSAFY 를 왜 선택했는지, SSAFY 를 통해 얻어갈 수 있었던 점은 무엇이었는지, SSAFY 에서 느꼈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 표면적인 내용들에 대해 되돌아 보았다. 이번에는 SSAFY 에 대한 나의 생각을 진솔하게 되돌아 보고자 한다.

 

SSAFY 를 선택한 것, 과연 잘 한 선택일까?

SSAFY 입과를 준비하면서 마음 깊은 속에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내가 SSAFY 에 입과하는 것이 최선일까?" 나의 경우, 코드스쿼드의 마스터즈 코스 과정을 통해 어느정도 학습 방향성이 잡힌 상태였고, 프론트 엔드 개발자 그리고 디자이너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건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거기다가 SSAFY 에 입과하기 위해서도 인터뷰 준비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써야했기 때문이다. (SSAFY 인터뷰는 대외비라 어떤 질문이 나올지 전혀 예상할 수 없다.)

 

하지만, 앞서 내가 언급했었던 SSAFY 를 선택하게 된 3가지 이유 역시 내게 있어 상당히 큰 매력으로 다가왔다. 아울러,  SSAFY 라는 네임 밸류(Name Value)에 끌리기도 했던 것 같다. 아무쪼록 선택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결론적으로 나는 나의 마음이 가는 선택을 믿기로 했으며, 자신감을 가지고 SSAFY 입과 절차를 한 단계 한 단계 열정적으로 밟아나갔다. (이를 위해 인생 첫 면접 스터디를 준비하기도 했다.)

 

알고리즘에 대한 인식 변화

내가 SSAFY 에 입과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단연 "알고리즘을 잘하고 싶어서"였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지금은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SSAFY 에 입과한 뒤로 2 ~ 3개월은 알고리즘 그 자체에 올인했었던 것 같다. 확실히 알고리즘에 많은 시간을 투자한 만큼 SSAFY 이전 보다 알고리즘 역량은 많이 향상되었다. 다만, 알고리즘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투자해야되는 시간이 상당했다. 나의 경우 알고리즘에 있어 재능이 있었던 것도 아니기에, 알고리즘을 이해하는데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필요로 했다.

 

나는 작년에 마스터즈 코스 일부 교육생들과 함께 알고리즘 스터디를 함께 하다가, 올해부터는 '알고리즘'이 아닌 '지식공유'라는 목적으로 스터디를 함께 하고있다. 일부 스터디원들이 취업을 한 뒤로 알고리즘에 시간을 투자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는 그분들과 지식공유 스터디를 하면서 웹 개발에 있어서 수많은 난관들이 있고 개선 노력들이 필요로 한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으며, 문득 "내가 알고리즘에 이렇게 매몰되는 것이 맞는 걸까?"하는 의문이 생기게 되었다.

 

나는 백엔드 개발자를 희망하면서도 백엔드 개발을 잘하기 위한 노력 보다도 알고리즘 그 자체에 몰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마스터즈 코스 수료 이후 나는 알고리즘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썼기에, 정작 백엔드 개발 역량은 제자리였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한 시간 대비 알고리즘 역량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던 것은 아닌 것 같다. 🤣

 

흔히 말하는 네카라쿠배 같이 취업 준비생들에게 인기있는 IT 서비스 회사들의 신입 개발자 코딩테스트의 허들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이는 일종의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따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네카라쿠배에 꼭 가야만 해!"라는 마음은 없다. 참고로, 내가 IT 서비스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 1순위는 "서비스가 주는 가치가 재밌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코딩테스트 난이도가 높지 않은 IT 서비스 회사들 중에서도 백엔드 개발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백엔드 개발 역량을 더욱 중점적으로 평가하겠지만, 백엔드 개발자로서 오히려 이쪽에 집중하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나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현재 알고리즘 문제는 최소한으로 풀고 있으며, 백엔드 개발 역량 향상을 위한 강의, 도서, 프로젝트 등에 몰입하고있는 중에 있다. 이러한 인식 변화는 SSAFY 와 자기개발 스터디에서 일어난 사건들의 조합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하며, 덕분에 좋은 방향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마스터즈 코스는 SSAFY 의 밑거름

나는 작년 6개월간 코드스쿼드의 마스터즈 코스에서 굉장히 야생적인 환경에서 학습을 했다. 덕분에 최신 기술 스택들을 빠른 속도로 경험해볼 수 있었다. 다만, 내실을 다지는 시간이 부족했기에 수료 이후 Java, CS, 알고리즘 등에 많은 시간을 썼고 이는 SSAFY 입과로까지 이어졌다.

 

나는 마스터즈 코스에서의 야생적인 경험 덕에 SSAFY 에서 다룬 웹 기초 내용을 스펀지처럼 잘 흡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사실, 어떻게 보면 웹 기초를 다룬 이후 야생적인 환경을 겪는 것이 순서상 맞는 것처럼 보이지만, 야생적인 환경을 겪지 않았더라면 과연 웹 기초를 다루는 시간에 그 지식들이 얼마나 온전히 체득될지 의문이다.

 

경험을 해보고 안해보고의 차이는 지식 체득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작년에 마스터즈 코스를 먼저 수료했었던 덕에, 이번 SSAFY 1학기 Java 웹 코딩 과정을, 그것도 전공자반에서 무리없이 따라갈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독학은 나의 오만함

나는 마스터즈 코스 수료 이후 독학을 매우 잘하리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처음 가졌던 의지와 달리 자율적인 환경속에서 나의 나태함은 점점 커져만 갔었다. 내가 SSAFY 에 들어가면서 느꼈던 것은 확실히 나란 사람은 제약적인 환경속에서 보다 학습에 몰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SSAFY 라는 생활 리듬(Rhythm)이 있기에, 그 속에서 학습에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이다. SSAFY 를 통해 나는 "환경이 사람을 결정한다."는 것을 강하게 느낄 수 있고 앞으로 나 자신을 믿기 보다 이러한 제약적인 환경에 들어가 학습해야할 필요성을 많이 느낄 수 있었다.

 

내가 필요한 것을 내가 원할 때 취하는 것

나는 정해진 틀을 따르기 보다는 내가 원하는 것을 그때 그때 취하는 것을 선호하는 타입이다. SSAFY 는 정해진 시간 내에 강의를 들어야 하는 정적인 것이라면, (다만, 다시보기가 제공된다.) 인프런은 내가 필요한 내용을 내가 원하는 시점에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심지어 재생속도도 선택할 수 있는) 동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SSAFY 에서는 무료로 강의를 제공받을 수 있는 반면 인프런은 유료 서비스이다. (물론, 인프런 외에도 많은 교육 서비스가 있지만, 편의상 여기서는 내가 자주 애용하는 인프런으로 통칭하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이러한 면에서는 독학이 SSAFY 보다 좋고 생각한다.

 

 

SSAFY 1학기 회고를 마무리하면서...

지금까지 지난 1 ~ 6월까지의 SSAFY 1학기 과정에 대해 회고해보았는데, 내용이 상당히 장황해진 것 같다. 😅 사실, 정보 제공용으로만 쓴다면 이렇게 쓰면 안되지만, 이 회고글의 주 목적은 나 자신을 되돌아 보기 위해 쓴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보는 이 글을 보는 사람들 역시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

 

SSAFY 1학기 과정을 마친 이후 현재는 면접 준비 중에 있다! ✨ (이 글은 장기간 면접 준비에 지쳐 일종의 도피성으로 쓰고있는 것이기도 하다. 🤣)  SSAFY 에서는 계절학기 중 취업 박람회 행사를 개최하는데, 이번 취업 박람회에 참여한 기업들 중 서비스 철학에 공감하고 관심이 많이 가는 기업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지원서를 제출했고 운 좋게 면접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

 

그리고, 7월 4일을 기준으로 SSAFY 2학기 과정이 시작되었다. 주로 정해진 커리큘럼 내에서 진행됐던 1학기와 달리 2학기는 온전히 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2학기에는 내가 원했었던 자율적인 학습이 어느정도 보장되리라 기대된다. 아무쪼록, 면접 결과에 따라 SSAFY 2학기를 하고있을지, 실무에서 일하고 있을지가 결정된다.

 

결과가 어찌됐든 내가 앞으로 해야할 일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취업을 하면 일을 한다고 학습을 더 해야하고, 팀 프로젝트를 하면 프로젝트를 한다고 학습을 더 해야하는 것이다. 🏃‍♂️ 다음 회고 글은 어떤 일로 작성하게 될지 기대된다. ✨

 

 

(번외) SSAFY 입과 시 고려 사항 : 통학  vs  자취

번외로 SSAFY 입과에 관심있는 사람을 위해 한 가지 팁을 남기고자 한다. 바로 통학을 할지 자취를 할지를 고려해야한다는 것이다. 아마 이 팁은 서울 캠퍼스를 입과하는 사람들을 위한 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나는 SSAFY 의 서울 캠퍼스인 멀티캠퍼스에서 수업을 들었는데, 멀티캠퍼스는 서울 2호선 역삼역 근처에 있는 것으로, 나의 본가에서 지하철(1호선, 2호선)로 1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였다. 하지만, 이는 러시아워(rush hour)가 아닌 평일 낮 시간대의 이야기이다. 서울의 수많은 직장인들이 몰리는 러시아워 타임에서의 2호선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다. (물론, 2호선 뿐만은 아니지만 🤣) 특히, 그들중 대부분은 수많은 직장들이 밀집되있는 강남, 역삼, 선릉, 삼성, 잠실, 송파 등으로 향한다. 즉, 멀티캠퍼스는 여기에 속하는 것이다. 특히, 자취방들이 많은 신림 방면에서 역삼 방면으로의 지하철이 상당히 고되다.

 

나는 이전에 3년 동안 서울에 있는 직장을 지하철로 출퇴근했었던 경험이 있었기에, 서울의 지하철이 얼마나 고된지 알고 있었기에 애초에 SSAFY 입과 전부터 자취를 생각하고있었다. 아울러, 나는 당장의 돈보다도 시간이 더욱 중요했기에, SSAFY 교육지원금을 월세, 공과금 등 생활비로 모두 사용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대부분 통학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들 중 장시간의 통학 시간과 고된 통학 환경으로 인해 뒤늦게 자취를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편도 2~3시간 거리여도 통학하시는 분들도 있긴 하지만, 이는 체력 소모도 있을 뿐더러 불필요한 시간을 많이 소비하게 된다. 

 

따라서, SSAFY 에 입과 전 과연 내가 통학을 할 수 있을지 아니면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자취를 할지를 고려해야한다. 나의 경우에는 걸어서 멀티캠퍼스를 통학하고싶은 욕심이 있었기에, 한 겨울에 역삼동에서 공인중개사와 함께 종일 돌아다니며 힘겹게 자취방을 구할 수 있었다. 다행히도 내게 있어 합리적인 가격의 자취방을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서울에서 자취(월세)를 하는 것이 녹록치만은 않다. 최근 1~5월 서울 주택 전월세 거래 중 51%가 월세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즉, 월세 수요도 그만큼 많다는 것인데, 자신이 원하는 입지의 자취방을 구하기가 힘들 수 있으며, 있어도 상당히 높은 가격의 월세일 수도 있다는 것이다.

 

아무쪼록 내가 하고싶은 말은 SSAFY 입과를 준비함에 있어 이러한 상황들을 고려해야된다는 것이다. SSAFY 입과를 준비한다는 것은 결국 취업을 준비한다는 것이고, 취업 준비생들에게 '시간, 체력, 금전'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